영화N드라마리뷰

지리산 드라마와 클리프행어 그리고 지리산 드라마 범인

인포리빙 2021. 11.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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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 '지리산'을 소재로 한 드라마 '지리산;은 tvN에서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9 : 00를 첫 방송으로 토요일, 일요일에 볼 수 있는 총 16부작 주말드라마이다.

시청률은 8.9%로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광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범죄자들이 산으로 도주하며 산악 구조원과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는 꽤 있는 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산과 범죄자 그리고 산악 구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오래된 영화가 떠올랐다. 1993년에 제작된 록키산맥을 배경으로 한 레니 할린 감독, 실버스터 스탤론 주연의 '클리프행어'라는 영화이다.

 

서이강(전지현)

클리프행어의 줄거리는 이렇다.

클리프행어(cliffhanger) 뜻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을 일컫는데 긴장감을 유발하는 드라마나 영화적 장치를 말하기도 한다.

조난자를 구조하던 중 친구의 연인을 구조하지 못해 친구의 연인이 죽게 되자 죄책감에 산을 떠났던 주인공 게이브가 친구를 만나러 다시 산에 왔다가 조난 신고가 들어와 험한 날씨에 조난자를 구조하러 간 친구를 도우려 친구와 합세를 했지만 조난자들이 사실은 금고를 훔쳐 국외 탈출을 시도하려는 테러리스트들임을 알게 된다.

그들은 산을 잘 아는 자신들을 길잡이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테러리스트들과 싸워 이겨내며, 그 과정에서 죄책감에서도 벗어나고 다 친구와 그리고 산과의 우정을 다시금 찾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클리프행어포스터

 

무척 재미있게 보아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산인 지리산에서 비슷한 스토리로 진행되는 지리산을 보게 되자 너무 반갑고 감동 또한 클리프행어 못지않아 더욱더 사랑하며 종영까지 본방사수를 하게 될 것 같다.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킹덤'의 두 주인공인 '주지훈'과 전지현과의 만남.  그리고 김은희 작가의 호흡 또한 환상적이어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그러나 넷플릭스에선 지리산을 볼 수 없고 TVING에서는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중 연기가 최고로 빛을 발하는 드라마인 듯하다.

와이어 연기는 처음이 아니어서 이젠 거의 와이어와 한 몸처럼 움직여 현실에서도 레인저가 아닐까 의심스러울 만큼 그 연기가 자연스럽다.

 

 

지리산포스터

지리산 첫회에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비경이 슬라이드 되며 흘러나오는 류승룡의 내레이션이다.

아주 오랜 시간 이 산이 버텨온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이 산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염원이 되고 희망의 땅이었지만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한 맺힌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산에 오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은 여전히 경계에 있습니다.

부푼 희망과 혹독한 좌절의 경계
새로운 시작과 처절한 피비린내가 공존하는 삼과 죽음의 경계
지리산은 이승과 저승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땅입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 분소에서 일하는 레인저 이강과 현조의 이야기~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산을 지키며 진실을 밝히려는 레이저 이강과 현조!~~

 

 

지리산인물관계도

'레인저;는 국립공원을 보호, 유지, 관리하고 사람들에게 탐방 편의를 제공하는 국립공원 직원을 말하며, 공원 순찰, 재난구조, 시설물 관리, 자연자원조사, 멸종위기종 복원, 교육 및 행정 등 레인저의 업무는 다양하다고 합니다.

 

지리산은 TVN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본방송을 하며 티빙(TVING)에서 재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1회 차 줄거리는 등산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등반한 중학교 1학년인 조난자를 찾기 위해 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난자를 한시 빨리 구하기 위한 레인저들의 목숨을 건 사투가 그려집니다.

 

2회 차는 산에서 잃은 무언가를 찾으러 온 사기꾼을 의심 없이 돕다가 1년 동안 찾지 못한 유해도 발견하고 사기꾼도 잡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3회 차는 지리산에서만 자생하는 독버섯의 독을 추출해 요구르트에 넣어 죽이는 일들이 발생하며, 불법산행에서 뒤처진 사람들을 엉뚱한 곳으로 이끌어 실족사를 유발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4회 차는 이강이 지리산에 강현 조의 생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5회 차에서는 불법산행에서 뒤처진 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노란 리본을 쥐고 산을 내려가는 '조대진' 이 화면에 잡히며 범인을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내 해동 분소장 조대진(성동일)을 범인으로 복선을 깔아놓네요.

 

7회 차에선 강현 조가 생령이 된 과정을 보여주지만 강현 조가 코마가 된 원인에 대해선 아직 전개 전이며 지리산에 산불이 발생해 진화하는 과정이 펼쳐집니다.

 

8회 차에서는 천신만고 산불이 끝에 진화되고 레인저 이다원의 살해예고를 보여주며 살인자는 레인저 중 한 사람이고 감다원이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암시하며 끝이 난다. 

 

9회 이다원이 아는 사람임을 예고한 이다원을 쫓아왔던 사람은 조대진(성동일)임이 밝혀졌네요. 8회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실루엣이 조대진(성동일)임을 알려주었었지요. 9회에서는 이전에 조난사했던 양근탁이 다시 나옵니다.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추진하려고 한 인물로 전소장과 현대장(조대진)에게는 반가운 인물이 아닌듯합니다. 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다 좋지 않은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암시합니다. 이번회에서는 조대진(성동일)이 범인임을 좀 더 확고히 하는듯 합니다. 이전에 조난사했던 사람들은 모두 산의 안전을 위협한 인물로 그려지며 조대진은 산을 지키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방법은 아닌걸로... 이야기가 이어질듯합니다.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 한 사람, 지리산의 천연기념물인 뱀을 잡아 이윤을 남기려 한 사람, 양봉을 한 사람 등 할머니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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